'환상여행' 하니까...

MBC 환상여행 (통합정리판)

환상여행, 가끔씩 재미나게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은 다 잊어먹고 두어편만 기억난다.

첫번째 얘기는 '박정희'스러운 대통령이 집권하게 되는데, 그는 원래 전에 있던 독재자를 존경하던 한 박사(이두일)가 복제한 클론이라고 한다. 한 여기자(김정은으로 추정) 그것에 대해 집요하게 캐니까, 박사는 회유하려다 안되자 함정을 파놓고 기자를 해치려 한다. 그 과정은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, 막판에 박사(휠체어를 타고 있었다)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. 그러나 그 죽은 '박사'도 실은 박사가 만들어낸 자기 클론이었다. 마지막 장면에 어두운 배경에서 이두일 박사가 음흉한 미소를 짓는 표정은 '뚱뚱한 사람도 음흉한게 어울릴 수 있구나'를 느끼게 해주었다.

두번째 얘기는 여러 악마들이 모여서 누가 더 악을 잘 퍼뜨리는지 내기(?)를 하는 프로그램이다. 각기 주특기인 폭력, 불륜, 무기력, 사기 등으로서 사람을 현혹시키지만, 결국 천사로 위장하여 '헛된 희망'을 심어주는 악마가 승리한다는 내용이었다. (잘못 안 것일 수도 있음)
이때 홍순창씨는 사이비교주로 등장하여 사람들을 허무주의로 인도하여 집단자결케 하고('오구멍~!'이란 그들의 구호가 특이했다), 이두일은 폭력, 권해효는 사기, 그리고 히로인 최정윤이 천사로 위장한 악마 역을 했었나?

환상여행 처음 시작할때 나오는 타이틀음악은 밤중에 들으면 오싹하고 스릴만점이었다.

by 아롱쿠스 | 2007/12/01 11:15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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